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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금융권 채용시장 봄바람…대구은행·농협 100명선 뽑는다

NH농협 전체 400명중 30명 지역 할당…대구은행은 70명

얼어붙었던 대구경북 금융권 채용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대구은행, 농협 등이 잇따라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NH농협은행은 19일 상반기 금융권 최대 규모인 4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대구경북에서는 30명 정도를 뽑는다.

이번 채용은 일반분야(350명) 및 IT분야(50명)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일반분야는 우수한 지방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시'도 단위로 권역을 구분해 출신학교(고교 또는 대학교) 소재지나 현재 주소지 권역에서만 지원할 수 있게 제한을 뒀다. 30명 정도를 뽑는 대구경북에는 지원자 주소지를 지역으로 제한했다. IT분야는 별도의 지역 제한은 없지만 산업기사 자격이 있어야 지원 가능하다.

농협의 채용은 학력'연령'전공 등의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으로 25일까지 농협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 접수를 한다. 서류 접수 통과자는 4월 중순 필기시험(인'적성 및 직무능력검사)과 면접을 거쳐 5월 초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금융사들이 수익성 악화 등을 고려해 전반적으로 신입 직원을 지난해보다 적게 뽑을 예정이지만 농협은 예년보다 채용 규모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20일 1차 서류 접수 통과자(400명)를 발표한 대구은행은 70명(대졸 50명, 고졸 20명)을 선발한다. 이달 13일 마감한 서류전형에서는 1천700명이 몰려 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류전형 통과자들은 대졸 경우 24일부터 이틀간 면접, 4월 1일 필기시험(인'적성 및 직무능력검사)과 실무(10, 11일) 및 최종 면접(17, 18일)을 거쳐 4월 24일 합격자가 결정된다. 고졸 행원은 이달 31일 필기시험 및 면접을 한 후 두 차례의 면접을 더 거쳐 4월 24일 합격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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