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조원진 국회의원(대구 달서병)이 19일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대구 발전전략 정책세미나 3탄인 '대구 구간 KTX 고속철도 노선 지하화 토론회'를 열었다.
KTX 대구 구간 지하화는 조 의원이 대구시장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낸 핵심공약으로, 남북으로 갈린 대구를 하나로 묶을 대안으로 인식되면서 이날 토론회에 300여 명의 대구시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조 의원은 토론회에 앞서 "철로 지하화를 통해 대구를 공간적으로 하나로 만들고 입체적인 도시발전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며 "기존 철도선로 부지는 공원'도로, 특히 행복주택 등으로 개발해 도시미관 제고, 서민 주거생활 안정을 이끌어내고 신역사 부지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상업 및 업무지구로 개발한다면 국가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선 실현가능성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지만 수도권에서 GTX(광역급행철도) 1개 노선이 이미 실행단계에 접어든 만큼 절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동대구~서대구역 지하화 및 교통체계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한국복합환승개발 차동득 회장은 "대구가 철도역 중심으로 도시가 발전해 토지 이용 양분화로 인한 도시성장 제한, 철도 주변 주거지 노후화, 철도부지로 인한 지역단절 등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뉴욕의 'High Line Park Project'와 오사카 난바역 등의 해외사례를 들어 지하화를 통한 도심재생과 복합환승센터를 통한 KTX 중심 연계'환승체계를 개선방향으로 제시했다.
발제자로 나선 한국도시설계학회 이사인 김우영 성균관대 교수(건축학과)는 "새로운 대구를 건설하기 위해 철도의 지하화 또는 반지하화를 통해 지역발전과 발전적인 도시계획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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