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민에게 지급된 국민연금이 1조5천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2013년 대구경북에서 45만명의 수급자에게 1조 1천5천90억원의 연금을 지급했다. 또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해 연금을 받는 수급자의 월 평균 연금액은 76만원이며 이 가운데 100만원 이상 연금수급자는 3천명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론 363만 명에게 13조1천113억원이 지급됐다.
국민연금 노령연금은 10년 이상 납부하면 만 61세부터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이 처음 설립된 1988년부터 20년 이상 국민연금을 납부한 연금수급자 수는 2008년 2천635명에서 지난해 말 2만5천234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이들은 매월 평균 76만원의 노령연금을 받고 있다. 특히 월 100만원 이상 연금을 받고 있는 수급자는 3천714명으로 5년 전(2008년) 22명에 비해 3천692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만원 미만의 소액 연금 수급자가 전체 수급자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 가까이(63.67→38.66%) 감소한 반면, 40만원 이상 수급자 비율은 2배 이상(8.51→19.16%) 증가했다.
대구경북 수급자 중 최고액은 월 157만2천770원, 최고령 수급자는 102세로 나타났다.
부부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연금수급자도 2만1천687쌍으로 2010년 이후 연평균 15.4%씩 증가중이다.
김선규 본부장은 "국민연금이 노후소득의 주춧돌인 만큼 개인별 맞춤형 연금설계 서비스로 개인에게는 행복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적으로는 100세 시대에 대처하는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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