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세계연축제] 특산물-의성흑마늘 20國 수출·청결고춧가루 생산 '효자'

의성은 비옥한 평야와 옥토를 갖고 있어 예부터 풍요롭게 살았다. 그중에서도 의성마늘과 청결고추는 '의로운 고장'의 '의로운 형제'로 불리고 있다. 이 마늘과 고추를 의성의 대표 가공 농산물로 발전시켜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효자 기업이 있다.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과 '청아띠'가 그 주인공이다.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

의성마늘은 지난해 첫 중국 수출로 한류 이상의 웰빙식품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조합장 원용덕'49)은 지난해 8월 중국에 '의성흑마늘' 12t을 수출했다. 흑마늘영농조합은 2009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제61회 독일 국제 신제품발명품경진대회'에 셀레늄 및 아연이 강화된 숙성흑마늘을 출품해 농산물 부문 은메달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서 사무총장상을 받는 등 세계적인 발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매년 일본에서 개최되는 'Foodex Japan'에 초청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세계 20여 개국에 의성흑마늘을 수출하고 있다.

흑마늘영농조합은 의성흑마늘의 차별화를 위해 최초 흑마늘 개발자의 이름을 넣은 '원용덕의성흑마늘'이란 상표를 탄생시켰고 지리적 표시제 업무표장등록으로 타지역에서 의성흑마늘이란 상표를 사용할 수 없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했다. 원용덕 조합장은 "지난해 11월에는 해썹(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까지 획득해 대량 공급의 여건을 마련했다"며 "의성흑마늘의 최초 개발자로서 의성과 한국을 넘어 세계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054)834-7702.

◆청결고춧가루 생산기업 '청아띠'

청아띠농업회사법인(대표 배종진'50)은 최근 급식지원센터를 신축하고 청결고추와 함께 채소, 과일 등 의성지역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을 수매해 학교 등에 납품하는 사업까지 확장했다.

청아띠의 표어처럼 깨끗하고 신뢰가 되는 재료와 제품을 가공한다는 기업 이미지가 전국으로 알려져 각 지역의 초등학교 학부모와 조리사 등이 청아띠를 방문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총 50여 단체가 이곳을 방문했다.

청아띠는 1997년 설립된 이후 고춧가루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의성지역의 농가와 계약재배로 100% 의성산 홍고추만을 사용해 지역농가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청아띠청결고춧가루는 일반 고춧가루보다 비타민C 함유량이 100g당 185㎎ 이상으로 기존 화건초와 비교하면 약 18.5배나 높다.

청아띠청결고춧가루는 현재 HACCP과 경북 우수농산물, ISO 22000, 미국 농무성 USDA(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았다. 그동안 경상북도 도지사 표창과 유니세프 감사장, 대한민국 고객감동 신뢰경영 대상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등을 받으며 품질관리에 노력했다.

현재 서울과 경기, 대전과 부산 등 전국 38개 대리점 체인망을 구축해 학교급식에 납품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푸드사업부인 ㈜삼성에버랜드와 ㈜아워홈, 씨제이프레시워이에 공급한다. 롯데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며 ㈜한성식품 등 대형 김치공장에서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배종진 대표는 "최고의 농산물을 가공해 고객들 밥상에 보약을 올리는 것이 의무"라며 "지역과 상생하며 믿음과 신뢰를 지키는 기업으로 더욱 더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www.attiblue.com 054)834-9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