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24일 6'4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정치분야에서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경제분야에서 대기업 연구개발(R&D) 부문을 유치하는 등 침체된 대구를 '확' 바꾸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최대현안인 남부권 신공항 건립과 관련해 "새누리당만으로는 남부권 신공항을 유치할 수 없다. 야당과 힘을 합치면 남부권 신공항 유치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충혼탑에 참배를 하고, 오후 2시 서문시장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한다. 이어 대구시청과 경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출마 선언을 통해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강하게 주장할 계획이다.
그는 "야당 후보가 대구시장에 당선되면 대한민국 정치 지형이 바뀐다. 선거 다음 날 국민과 대한민국 모든 언론이 대구를 주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선거 기간에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인 대구에서 민주화 세력의 대표 주자인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의 화합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헌태 김 전 최고위원 선거캠프 대변인은 "여당 소속 대통령에다 야당 소속 대구시장이 나오면 여'야 국회의원 280여 명을 대구의 영향력 아래에 두게 된다"며 "대구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정치 역사가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