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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연설회 개최 확대…대구시장 '컷오프·경선' 공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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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대구시장 출마자들 요구…선거인단 수 확대도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예비경선(컷오프)이 임박한 가운데 대구시장 출마자들이 ▷토론회와 연설회 ▷TV토론 ▷선거인단 수 확대 등을 요구하며 일제히 '상향식 공천의 취지를 살린 공정한 경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20일 대구시장 공천신청자 면접에 이어 21일부터 23일까지 컷오프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다음 주 중 최종 경선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대구시장 출마자들은 특히 여론조사 등을 통해 누가 3~5명의 컷오프 통과자에 포함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권영진 예비후보는 선거인단 수를 유권자의 5% 수준으로 늘려야 하고, 경선관리가 어렵다면 2만 명 정도로라도 해 국민참여경선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3회 이상의 TV 토론과 권역별 순회 연설회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새누리)당에서는 선거인단 수를 늘리면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하는데, 적정한 비용을 쓰되 국민의 참여는 최대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배영식 예비후보는 컷오프 전 1, 2회 정도의 토론회를 하자고 제안했다. 배 후보는 "대구는 다른 지역과 달리 컷오프 대상자가 많다.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 높아도 출마자가 5명이 넘어 두각을 나타낼 수 없다"며 "컷오프 발표 전 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해야 된다"고 말했다. 또 "공약이 시원찮은 사람이 인지도만으로 공천을 받아선 안 되기 때문에 경선 규정에 출마자들의 정책과 공약도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서상기 국회의원은 경선룰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경선 방식에 대해 따로 궁금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재만 예비후보는 경선룰 보다는 다른 출마자의 입장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 후보는 "상향식 공천을 하기로 한 새누리당의 입장과 달리 한 후보가 당 지도부의 선택을 받은 것처럼 말하는데, 그 점에 대해 당이 아니라는 뜻을 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당이 가만히 있으면 그렇게(지도부가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겠느냐"며 서상기 국회의원을 겨냥했다.

조원진 국회의원은 여론조사 컷오프 기준을 '지지도 10% 이상'이라는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경선 선거인단 수(유권자 0.1% 이상, 3천 명 이상)의 3배 이상 확대를 주장했다. 조 의원은 "상향식 공천의 취지를 살리기에는 선거인단 수가 너무 적기 때문에 하한선인 3천 명 보다 3배 이상(약 1만 명) 늘려야 한다"며 "컷오프 여론조사도 1등과 꼴찌 사이에서 오차 범위를 벗어나면 배수 선정에서 빼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견으로는 지지율 10%를 기준으로 컷오프 통과자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성영 예비후보는 공정 경선을 강조했다. 주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 적용되는 경선룰로 두 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이겼고, 지난 지방선거 때도 이 룰을 적용했다. 심판이 정한 룰이 민주적인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한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광역단체장 컷오프를 2~5배수를 먼저 이야기했다. 전국에 5배수를 뽑을 수 있는 광역단체장 선거는 대구시장 선거뿐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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