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소년' 사건 발생 23주기를 맞아 26일 대구 달서구 와룡산 세방골에서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엔 유족 및 실종자 가족, 사단법인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모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유족은 추모제가 끝난 뒤 민간조사(탐정)법의 정부안 제정과 함께 사건의 진상 규명 및 관련법 제정을 촉구했다.
개구리 소년 사건은 1991년 대구에 거주하는 9~13세 초등학생 5명이 와룡산으로 도롱뇽 알을 줍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사건이다. 당시 50여만 명의 군경이 일대를 샅샅이 뒤졌지만 아이들을 찾지 못했다.
이후 사건 발생 11년여 만인 2002년 9월 와룡산 세방골에서 유골 4구와 신발 5켤레가 발견됐고, 돌과 흙으로 유골을 은닉하려 했던 점으로 미뤄 소년들이 살해된 것으로 봤다. 하지만 끝내 범인을 잡지 못해 사건 발생 15년이 되던 2006년에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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