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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새 책!] 대구경북 역사유적과 문화유산 답사로 배우는 향토 대안 한국사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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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역사유적과 문화유산 답사로 배우는 향토 대안 한국사 교과서/ 정만진 지음/ HEcoop 펴냄

"국사 없는 세계사 없고, 지역사 없는 국사 없다."

국사의 바탕은 지역사다. 향토사와 가족사다. 여기서 저자의 주장이 출발한다. 한 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우리 역사 교육은 줄곧 국가적 위인만 다뤘다. 예컨대 임진왜란 때 나라를 지킨 사람은 오로지 이순신이었다. 그러나 그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나의 집안, 마을, 고장에도 왜적에 맞서 목숨을 바쳐 싸운 조상이 있었다. 그들도 역사 속에서 크고 작은 역할을 했다."

주장의 핵심은 역사의식과 소속감이다. "역사가 위인들만의 것이라면 아무렇게나 살아도 된다. 하지만 역사 속 나의 역할이 귀중하다면 소명과 책임감을 갖고 살게 된다. 여기서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가 시작될 수 있다."

책은 한국사를 기록하면서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역사적 사건들도 정리했다. 특히 대구경북에 있는 역사유적과 문화유산 1천280곳을 주제별로 정리해 소개한다. 저자는 "책에 표시한 곳들을 시간 나는 대로 직접 찾아가 보자"고 제안한다. 나의 가문과 지역의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지킨 곳들이기 때문이란다.

저자는 대구한의대 문화컨텐츠학부 외래교수, 대구시 교육위원 등을 지냈다. 저서로 '김유신과 함께 떠나는 삼국여행' '대구 여행' 등이 있다. 274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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