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의료지구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개발계획 변경으로 수성의료지구는 '지식기반서비스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대구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수성의료지구는 총면적 약 120만㎡, 총사업비 6천300여억원이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로 2008년 5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 관계자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에 대한 열망이 컸던 대구시민들에게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성의료지구는 당초 특화전문병원, 글로벌 R&D기관, 의료관광시설 및 교육기관 등을 유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투자유치 활성화와 경제자유구역 지정 취지인 지식기반서비스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5차 개발계획변경을 최종 승인받았다.
대구도시공사 관계자는 "현재 전체 부지의 62% 정도가 토지보상이 이뤄진 상태고 다양한 사업과 기관들의 입주를 추진하고 있어 지구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경된 개발계획에 따르면 수성의료지구는 기존 의료, 교육, 문화산업 위주의 개발방향에서 의료, IT'SW 등 '지식기반서비스산업의 중심지'로 변화한다. 특화 전문병원과 연계해 '체류형 의료관광' 기능을 도입, 해외 환자 유치와 함께 지역의료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 또 지식기반산업시설에 '차세대 SW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해 IT'SW 지식기반서비스의 인프라를 확충, ICT 관련 기업의 참여로 '대구의 실리콘밸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대구도시공사 측은 "대규모 물류'유통상업시설 도입으로 투자유치도 활성화해 실속있는 개발과 함께 의료, IT'SW 등 지식기반서비스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이달 12일 정부가 발표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지역별 특화발전 프로젝트' 후보로 대구권이 '소프트웨어(SW)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선정돼 수성의료지구의 효용가치가 더 올라가게 됐다. 정부는 수성의료지구 내에 2017년까지 997억원을 투입해 SW융합기술 고도화사업도 추진, 대구를 국내 SW융합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도시공사는 올 7월 부지조성공사를 착공, 2017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5월부터는 배후시설용지(물류'유통상업시설 및 공동주택) 일부를 선수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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