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첫 여성 시장 탄생 소식이 전해졌다.
파리 첫 여성 시장 탄생 소식은 지난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지방선거 직후 공개된 여론조사기관의 출구 조사에 따르면 집권 사회당의 안 이달고(54) 현 파리 부시장이 54.5%를 얻어 파리 시장에 당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 첫 여성 시장 이달고는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중도 야당인 대중운동연합의 나탈리 코쉬스코 모리제 전 교통환경장관은 44.5%를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달고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집권 사회당은 42%를 얻어 49%를 얻은 대중운동 연합에 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 코뮌 붕괴로 폐지된 파리시장직이 1977년 부활한 이후 여성이 임기 6년의 시장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고는 시장에 당선되면 전기 오토바이를 대여하는 '스쿠트리브'(Scootlib)를 새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파리에 공공 주택과 유치원을 더 많이 건설하고, 녹지를 확장하는 한편 최근 문제가 됐던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올랑드 대통령의 집권 2년 만에 치러지는 첫 전국단위 선거로 여당에 대한 중간 평가의 성격을 가진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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