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노동자들의 임금이 전년보다 3.9%는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물가 오름폭을 반영한 실질 임금 상승률은 2.5%였다.
31일 한국은행이 '고용노동부의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임금은 월평균 311만1천원으로 전년(299만5천원)보다 3.9% 늘었다. 2012년 임금상승률은 5.3%(명목)와 3.1%(실질)였다. 2011년에는 실질 임금이 2.9% 줄기도 했다.
한국은행은 정액 및 특별급여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액급여의 상승률은 2012년 5.5%에서 지난해 4.4%로, 특별급여는 같은 기간 5.8%에서 1.8%로 각각 낮아졌다.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6.5%로 전년(6.4%)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2013년도 연차보고서'를 통해 "임금 상승률이 낮아지면서 단위노동비용(비농림어업 기준)의 오름폭은 축소되고 노동생산성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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