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숙지지 않고 있다.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은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건립 예정지는 대학과 불과 250m 거리에 있는 만큼 학습'생활권 침해가 우려된다. 대학과 최소 1㎞ 이상 떨어진 곳으로 옮기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구미칠곡축협과 축산농가들은 "현재의 건립 예정지를 벗어날 경우, 시설 입지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금오공대가 이미 아는 상황에서 1㎞ 더 떨어진 곳으로 이전을 요청하는 것은 이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금오공대는 현 위치에서 악취 저감시설을 보완, 시설을 건립하기로 합의해놓고 다시 번복한 것은 2만5천여 농'축산인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축협과 구미시 한우'양돈'낙우'양계 등 축산연합회는 1일부터 금오공대 정문 앞에서 침묵시위에 이어 4일에는 축산단체 회원 등 1천여 명이 참가하는 금오공대 규탄집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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