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영역 학습 전략…6월 모의평가 파악해 장기계획

여름방학 전까지 모의평가 문제 분석…이후 9월까지는 마지막 뒤집기 기회

6월 모의평가 전까지는 서두르지 말고 기초를 재점검해야 한다. 문제 풀이에만 집중해서는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 기본 개념과 원리를 공부한 뒤 문제 풀이 연습에 들어가는 게 좋다.

국어의 '기본 개념'은 화법, 작문, 문법, 문학, 독서 등 각 영역 제재를 읽고 생각하는 기본 원리와 용어의 개념을 의미한다. 무엇을 잘 모르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예습을 한 뒤 강의를 듣고 체계적으로 정리해두면 된다.

6월 모의평가 성적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모의평가의 목적은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해 앞으로의 공부 계획을 짜는 데 있다. 이 시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6월 모의평가를 토대로 실제 수능시험이 어떻게 출제될지 분석, 예측하는 것이다. 여름방학 전까지 6월 모의평가 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그에 맞춰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름방학부터 9월 모의평가 전까지는 반전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수능시험이 임박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해 불안감이 커지고 공부가 손에 잘 잡히지 않을 때다. 시간은 얼마 없고 해야 할 공부가 많을수록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작업이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종이에 써보자. 이후 그것부터 실천하는 것이다. 'EBS 수능완성' 교재를 중심으로 연계 교재를 정리해둬야 한다.

9월 모의평가는 수능시험의 난도와 유형을 가늠해보는 기준이 된다. EBS의 모의고사 해설 강의를 활용하면서 이 시험 문제를 꼼꼼하게 정리하고 이해해야 한다.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공통된 문제 유형은 실제 수능시험에도 출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9월 모의평가 후부터 수능시험 전까지는 실전 감각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한다. 다만 그동안 공부한 교재를 무턱대고 암기하려는 것은 금물이다. 문제를 읽고 이해하는 방법, 문제 유형에 따른 풀이 방법과 과정 등을 중심으로 복습하자. 문제를 풀 때는 실전을 고려해 시간을 정해두고 푸는 게 좋다. 핵심 출제 요소를 중심으로 연계 교재를 복습할 때 '연계 교재 최종 점검'을 활용하면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글=서유민 동양고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