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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경선 '대의원 표심' 누구에 쏠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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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 후보 선호도 제각각…의원 의중 먹힐지 설왕설래

대구시내 12개 새누리당 당원협의회가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할 국회의원 추천 몫 대의원 명단을 확정함에 따라 이들 대의원의 표심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의원은 투표율과 당 충성도가 높아 이들의 표심이 경선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0일 대구시당에 따르면 대구지역 전체 대의원은 2천500명이고, 이 중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등 당연직(430명)을 제외하고 당협에서 추천한 대의원은 2천70명이다. 유권자 비율에 따라 당협별로 118~235명이 배정됐다. 대의원에 여성 50% 이상, 만 45세 미만 30% 이상 의무 비율 규정도 있다.

대의원은 해당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 관계자들이 상의를 해 선정한다. 무작위 추첨이 아닌 탓에 국회의원과 당협 관계자의 자의적인 판단이 들어갈 여지가 많다는 것이 당 주변의 설명이다. 더욱이 경선 선거운동 막바지 국회의원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도록 하는 소위 '오더'(낙점 지시)가 내려질 가능성에 대비해 충성도를 기준으로 대의원을 선정했다는 후문이다.

한 당협 사무국장은 "특정 후보와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당원은 대의원 선정에서 배제했고, 국회의원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당원을 우선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협 관계자는 "현재까지 오더가 없지만,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최대한 신중을 기해 선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당협의 경우 여성 비율과 만 45세 미만 비율을 맞추는 데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당에 대한 충성도보다는 인원 채우기를 우선했다는 것이다.

대의원 선정이 끝나면서 이들에게 국회의원의 의중이 어느 정도 먹혀들지에 대해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당에 대한 충성도가 있지만, 개인별 후보 선호도와 인간적인 친분이 제각각이어서 국회의원의 의중이 쉽사리 먹혀들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만만찮다.

한 정치권 인사는 "당협별로 국회의원 장악력이 달라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대의원들이 국회의원 의중을 50%가량만 따라줘도 성공이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오후 책임당원 75%, 일반당원 25% 비율로 당원 선거인단(3천745명)에 대한 무작위 추첨을 실시하고, 11일 국민선거인단(3천745명)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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