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지역본부(이하 공단본부)와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들이 지역사회공헌 공동모금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적장애인 자활복지시설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구미 여성기업인협의회·여성경제인협회·3D프린팅산업협회'금형테크노밸리협동조합·구미산단 미니클러스터 회장단 등은 8일 공단본부에서 구미산단 지역사회공헌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지적장애인 자활복지시설 건립을 위한 연합모금과 임직원들의 체험봉사 참여, 지적장애인들이 만든 생산품 구매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앞서 2일에는 공단본부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구미 IT 파크 경영자협의회, 경북 지적장애인복지협회 구미시지부 등이 연합모금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연합모금은 구미산단 내 기업체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산발적으로 이뤄져 지속적인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미산단 내 1천800여 개 기업체와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은 현재 자발적인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지적장애인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자활복지시설을 건립하려면 28억원이 필요하다.
이 자활복지시설은 재활·자활·자립을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지적장애인 복지시설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쿠키공장과 바리스타 훈련·공동학습·치료 등 자활과 치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백승균 구미 IT 경영자협의회장은 "기업의 지역사회공헌 공동사업은 전국 최초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업체들은 기부천사, 고객 및 자원봉사자가 되는 참신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박찬득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지역본부장은 "산업단지의 지역사회공헌 모델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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