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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 2주 티웨이항공 3시간 반 지연…승객들 "보상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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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의 대구~제주 노선이 취항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아 항공기 안전 점검 문제로 출발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11일 오후 1시 25분쯤 대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가려던 티웨이항공 TWB785편이 출발시각을 앞두고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와 이를 점검하느라 3시간 20여 분 늦게 출발했다.

이 때문에 탑승객 186명이 비행기에서 내려 점검이 끝날 때까지 대기해야 했고, 이에 항의하는 소동이 한동안 빚어졌다.

대구발 제주행 출발이 지연되면서 제주에서 대구로 오려던 비행일정(오후 2시 55분)도 미뤄져 제주공항에서도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일부 승객은 지연 보상을 두고 항공사 직원들과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다.

안전 점검을 끝낸 비행기는 오후 4시 45분쯤 대구공항에서 제주로 출발했다.

한 승객은 "항공사 측이 기기 점검을 한다며 탑승객들을 내리게 하면서도 정확한 이유를 알려주지 않아 혼란이 빚어졌고, 지연 출발로 여행 일정이 뒤죽박죽 됐지만 이에 대한 보상도 이뤄지지 않아 화가 났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승객은 "3시간 넘게 공항에서 기다리게 한 게 분해 보상 이야기를 했더니 항공사 직원이 약관 내용을 언급하면서 비상 정비로 인한 지연은 보상하지 않는다고 해 어이가 없었다"고 했다. 제주로 가려던 승객 3명은 여행 일정을 취소하고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이륙하려던 항공기의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와 제때 출발하지 못했다"며 "점검 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30일 저비용항공사로서 처음으로 대구~제주 노선을 취항했다. 이 노선은 보잉 737-800NG 항공기로 매일 4회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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