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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만들면서 흙 소중함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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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초교 26명 옹기제작 체험 학습…옹기장 이무남 씨 설명에 시연도

▲청송초등학교 5학년 1반 학생들이 최근 청송 옹기장을 방문해 이무남 장인에게 옹기 만드는 법을 배웠다. 청송교육지원청 제공
▲청송초등학교 5학년 1반 학생들이 최근 청송 옹기장을 방문해 이무남 장인에게 옹기 만드는 법을 배웠다. 청송교육지원청 제공

청송초등학교(교장 권기복) 5학년 1반 학생 26명이 최근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 청송 옹기장을 방문해 옹기 제작 체험학습을 가졌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교에서 추진하는 청송문화예술체험 계획의 하나로 학생들이 전통문화를 스스로 익히고 그 소중함을 알아간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옹기장 주인 이무남(75) 씨가 학생들에게 직접 옹기 제작 기술을 설명하고 시연했다. 이무남 씨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5호로 한평생 옹기를 만들며 살아온 장인이다. 이 씨는 학생들에게 옹기 장인이 되기까지 어떤 노력과 집념을 보였는지를 자신의 과거 얘기를 풀어내며 체험학습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반짝거리는 눈으로 이 씨에게 집중했고 어린 나이답지 않게 진지함까지 보였다. 이 씨는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옹기 빚는 흙 반죽과 물레 쓰는 법, 옹기 모양을 만들 때 손기술과 힘 조절 등을 설명했다.

학생들은 이 씨의 도움을 받아 흙 반죽으로 옹기 형태를 잡았고 일부 학생은 처음에는 형태를 잡지 못해 구멍이 숭숭 뚫리기도 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이내 흙을 다시 다져 옹기 만들기에 몰입했고 모든 학생들은 옹기 체험을 즐거워했다.

윤효신(11·여) 양은 "오늘 옹기체험으로 내가 직접 그릇과 연필꽂이 등을 만들 수 있어서 무척 기뻤다"며 "옹기를 빚으면서 우리 전통토기는 물론 흙에 대한 소중함까지 알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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