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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10% 떼내 초교 악기 기부…대구일과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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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돕고 싶어 선뜻 동참"

대구일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장학금 일부를 한 초등학교의 악기 구입비로 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일과학고 2학년 김경수, 김덕우, 박은동, 박준형, 빈상현, 소재영, 최민규 군 등 7명은 11일 대구일과학고 인근의 송정초교를 찾아 디지털 피아노 등 악기 구입비 350만원을 전달했다.(사진)

이들은 올 2월 (재)한성 손재한 장학회가 주관하는 '제1기 한성 노벨 영'수재 장학생'에 선정돼 1인당 500만원의 장학금을 받은 주인공.(본지 2월 11일 자 20면 보도) 당시 받은 장학금 중 10%씩 내 송정초교에 기부한 것이다. 박은동 군은 "큰돈을 받다 보니 이 돈으로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기부하자고 제안했는데 친구 모두가 선뜻 동의했다"고 했다.

대구일과학고 신탁범 교장은 "학생들이 장학금 일부를 기부하기로 한 것 자체가 대견한 일"이라며 "다들 기부 방식을 고민하다 대구시교육청의 '우리마을 교육공동체 1사(社)-1교(校) 악기 기부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재)한성 손재한 장학회 관계자는 "장학금을 다시 사회에 환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놀랐다"며 "우수한 수학'과학 인재들이 장학금을 받아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에서 우리 교육의 미래를 보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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