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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당중-佛 퐁트넬중 초청 문화교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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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골목 투어 우정 다지고 한학촌·한식 체험 추억 쌓고

프랑스 퐁트넬 중학교 학생들이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앞마당에서 족욕 체험을 하고 있다. 성당중 제공
프랑스 퐁트넬 중학교 학생들이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앞마당에서 족욕 체험을 하고 있다. 성당중 제공

"프랑스 친구들에게 대구를 알려줍니다."

대구 한 중학교가 프랑스의 중학생들을 초청, 문화 교류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성당중학교(교장 안기호)는 외국인 단체 방문객을 맞았다. 이들은 프랑스 루앙교육청 산하의 퐁트넬 중학교 학생 17명. 지난해 대구시교육청과 프랑스 루앙교육청이 교류 협약을 맺은 것이 인연이 돼 이번 문화 교류 행사에 참여한 것이다.

퐁트넬 중학교 학생들은 12일까지 5박 6일간 성당중 학생과 교사의 집에서 민박을 하면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들은 7일 직접 성당중의 수업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경주 여행, 계명대 한학촌 체험, 한식 만들기 체험 등 한국 문화 익히기에 나섰다.

특히 성당중이 신경을 쓴 프로그램은 10일 진행한 '대구 근대골목 투어'. 동산 선교사 주택, 계산성당, 약령시 등을 둘러보며 대구의 근대 역사, 문화, 전통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성당중은 미술 중점과정을 운영하는 학교인 만큼 대구미술관 견학 프로그램도 빠뜨리지 않고 챙겼다.

대구 근대골목을 둘러본 퐁트넬 중학교의 켄자 카부시(14'Kenza Kabouche) 학생은 "대구 도심 속에 옛 모습을 간직한 골목길이 있다는 게 특이했다"며 "대구의 역사를 배울 수 있어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했다.

성당중 학생들도 이번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신지혜(3학년) 학생은 "퐁트넬에서 온 친구들에게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기회가 생겨 뿌듯했다"며 "우리 지역을 더욱 사랑하게 된 계기도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성당중은 이번 행사를 통해 프랑스 루앙 지역과 사람, 문화, 예술 교류의 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주관한 성당중 김소영 교사는 "프랑스 학생들은 대구의 오랜 역사가 담긴 관광 자원을 둘러보면서 대구를 이해하고 마음 깊이 새겼을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 또한 이 행사를 통해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등 세상을 보는 눈이 좀 더 넓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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