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문경지역 일부 예비후보들이 '공천 내정' 의혹을 제기하며 무소속 출마를 예고하고 있다.
이달 8일 전국 최다선(6선) 기초의원인 탁대학(63) 문경시의회 의장이 이한성(문경'예천) 국회의원의 '공천 개입'을 비판하며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도의원 출마를 선언(본지 9일 자 6면 보도)한데 이어 15일 김대순(46) 시의원도 같은 이유로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나의 경선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했는데도, 이 의원이 자신을 컷오프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김경범(53) 문경 제1선거구 도의원 예비후보와 서정식 시의원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새누리당 문경시당이 일방적으로 주민 50%, 당원 50% 참여 경선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식의 경선이라면 공천은 시민여론과 관계없이 국회의원의 뜻대로 될 가능성이 크다"며 "상주를 비롯한 대부분 선거구처럼 가장 공정한 방법인 100% 여론조사경선을 실시해야 한다.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경은 고윤환 문경시장과 문경2선거구 고우현 경북도의원의 단독신청으로 시장과 도의원 1석은 공천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도의원 1석과 기초의원 9석이 경선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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