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월호 에어포켓 생존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가고 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로 구조작업이 한창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침몰한 세월호 생존자로 추정되는 연락이 연달아 올라왔다.
특히 에어포켓에 세월호 생존자들이 있다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SNS에 올라와 에어포켓 생존자들에 대한 희망의 불씨가 다시 타올랐다.
진도 팽목항에 있다는 시민 장우현씨는 17일 새벽 페이스 북을 통해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기적이 일어났다"며 "(선내) 오락실 근처에 김OO, 김XX 외 2명이 살아있다고 가족들에게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근처에도 세월호 생존자들의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현장의 대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게재했다.
또한 한 학부모는 휴대폰 메시지에 "최혜린이라고 하는데 저 살아있어요. 2학년9반이구요, 식당 안쪽에 있어요"라는 내용을 공개했다.
진도 평목항에서는 한 학생의 어머니가 "아들이 전화를 걸어와 배 오락실에 있고 다리가 다쳤으며 빨리 구조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인 16일 오후 10시48분께에는 '34분전에 단체 카톡방으로 살아있다고 연락이 왔다'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일부 실종 학생 부모들에게 전달되기도 했다.
에어포켓에 일부 세월호 생존자들이 갇혀있다는 다른 제보들도 SNS에서 이어지고 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해경은 물의 흐름이 멈추는 정조 시간인 17일 새벽 0시30분쯤 침몰선 내부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시야가 흐린데다 진입이 어려워 세월호 생존자의 추가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참사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참사 정말 마음아프다..." "제말 무사히 귀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세월호 실종자 생존 가능성 있겠다!" "진도 여객선 참사 소식에 마음 아팠는데 그래도 희망이 보여서 다행이네요" "세월호 생존자 문자 정말 믿어도 될까?" "세월호 실종자 생존 빌겠습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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