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이 투자 사기 혐의를 부인했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는 부동산 투자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송대관의 2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송대관은 2차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며 "투자금 흐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송대관 부부는 지난 2009년 5월 캐나다 교포 A씨 부부에게 충남 보령시 일대 토지를 개발해 분양한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3억7000여만 원을 받고 나서 개발도 하지 않고 투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3월 20일 열린 1차 공판에서 송대관 부부의 변호인은 "고소인이 건넨 돈은 사업 시행자에게 전달돼 송대관 부부는 투자금 흐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해 사기혐의 해명에서 송대관은 "나와 상관없는 아내의 땅으로 사기가 아니다. 상황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나를 걸고넘어진 것 같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대관은 지난해 6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상태다.
송대관 사기 혐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송대관 무슨 일이지?" "송대관 사기 혐의 실망이다" "송대관 회생절차까지 신청했으면, 정말 힘들었나보네" "송대관 사기혐의 진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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