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길 자진 하차 음주논란에 '무한도전' 장기 특집은 어쩔? "방송은 언제하나?""

'무한도전' 리쌍 길 음주논란에 자진 하차 "장기 특집은 어쩔?…방송은 언제하나?"/사진.연합뉴스

길 자진 하차

길 자진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무한도전 리쌍 하차에 장기 특집이 어떻게 될까?

음주 운전 물의를 일으킨 리쌍 멤버 길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다.

길 하차로 인해 '무한도전' 제작진은 향후 방송에 대해 계속해서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지난 23일 MBC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4월 23일 새벽 '무한도전' 출연자 길 씨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라며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더욱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에 시청자 여러분이 느낄 실망감이 얼마나 크실지 짐작하기에 저희 제작진 또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현재 길 씨는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국민 여러분께 사죄를 드리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작진에게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무한도전' 자진 하차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길 씨의 자진 하차를 받아들여, 당분간 6인 체제로 녹화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고 길 자진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에 길은 '무한도전' 9주년이 된 날 하차를 하는 불명예를 안게 되고 말았다.

한 방송 관계자는 24일 한 매체를 통해 "제작진이 어제(23일)부터 계속 향후 방송 계획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장기 특집이 여러개 맞물려 있어서 길 씨가 참여한 녹화분을 어떻게 편집할지, 미리 계획돼 있던 장기 특집을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무한도전'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애도에 동참하고자 녹화를 취소했다.

이어 길의 음주로 하차를 하면서 '무한도전'은 뒷수습을 위해 녹화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제작진은 길이 참여한 녹화분에서 최대한 편집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무한도전'은 길의 하차와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 등으로간 정상적인 녹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한도전'은 오는 26일 편성이 돼 있지만 방송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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