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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지에 그린 '몽환의 소녀'…동양화가 서승은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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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구 중구 봉산동에 문을 연 키다리갤러리는 개관 전시로 다음 달 21일까지 동양화가 서승은 초대전을 연다.

서승은 작가는 미국에 있는'Rougette Gallery'(2011년), 'The Kalmanson Gallery'(2012년)에서 초대전을 가진데 이어 올 겨울에도 미국 전시가 예정되어 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젊은 작가다. 그녀는 지금까지 전통 한지를 이용한 작업을 고집하고 있다. 하지만 색 번짐 효과와 독특한 채색 기법으로 서양화 못지 않은 색감을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 특유의 감수성이 담긴 소녀와 그녀의 자화상을 담은 작품 15점이 걸린다. 몽환적인 느낌을 보여주는 작품 속 인물의 눈빛은 오묘한 감성을 담고 있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내면 깊숙이 숨겨져 있던 서글픈 자아를 끄집어 낸 듯한 모습은 관람객들을 작품 속 인물과 동일시하는 착시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한편 키다리갤러리는 소설 '키다리 아저씨'의 주인공처럼 열정을 가진 예술가들에게 보탬이 되는 존재가 되기 위해 지난 달 21일 개관했다. 김민석 관장은 "유능한 신진 작가를 발굴·육성하는 한편 문화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갤러리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시즌별 테마 전시와 국내외 작가 초대전 등 다양한 기획을 통해 즐거움과 편안함, 그리고 감동을 주는 갤러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070)7566-5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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