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칠곡군수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조민정 예비후보가 무소속 단일후보로 추대돼 새누리당 백선기 예비후보와 양자대결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경선탈락자 및 무소속 지지자들로 구성된 '칠곡군민 권리회복운동추진본부'(임시 공동대표 배상도'송필각'안종록'임주택)는 13일 칠곡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민정 후보가 권리회복본부의 무소속 칠곡군수 단일후보로 추대돼 6'4 지방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번 칠곡군수 선거는 새누리당 여성가산 선거구이어서 새누리당 경선 탈락자도 무소속 출마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16일 후보자 등록마감까지 다른 후보의 등록이 없으면 이번 칠곡군수 선거는 새누리당 백선기 후보와 무소속 조민정 후보의 양자대결로, 지난 2011년 재선거에 이어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칠곡군민권리본부는 이달 9일 칠곡지역 다수의 무소속 예비후보와 일부 새누리당 공천탈락 예비후보 등 30여 명이 참여해 출범했다.
칠곡군민권리본부는 이날 "새누리당의 여론조사 경선은 조사방식과 투명성에서 신뢰를 잃었고, 이로 인한 지역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불신과 분열이 확산되고 있어 직접 주민들에게 뜻을 묻기로 했다"고 무소속 칠곡군수 단일후보 추대 배경을 밝혔다. 또 "(백선기 후보는) 왜관 3공단 조성사업에 칠곡군이 1천270억원의 채무보증을 서게 된 경위를 소상하게 밝히고, 감사원 지적에 따른 보완경위도 밝힐 것"을 촉구하고, "37년 지방행정 경험을 강조해온 백 후보가 이 일을 실수로 했다고는 믿을 수 없다. 이 건과 관련해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군민권리본부는 조 후보의 무소속 칠곡군수 단일후보 추대와 함께 ▷이완영 국회의원에 대한 지역대표성 거부 ▷선거구 변경 등을 통한 경쟁력 있는 후보 중심의 무소속 단일화 추진 ▷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한 각 후보 및 후보의 자원봉사자 동참 등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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