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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의식 회복 속도 예상보다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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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12조9천억원 육박

10일 오후 호흡 곤란과 급성심근경색으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12일 새벽 심장수술을 받은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의 의식 회복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당초 13일 오전쯤이면 이 회장이 저체온치료를 끝내고 의식을 차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더 안전한 치료와 회복을 위해 수면 진정치료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당분간 수면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것이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13일 "이 회장의 병세가 안정기에 들어간 것은 사실이나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좀 더 안전하고 완벽한 회복이다. 저체온 치료가 끝나더라도 의식 회복을 서두르기보다는 당분간 수면 진정치료를 지속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게 의료진 내부 의견이다"고 했다.

삼성병원 의료진들은 이 회장의 수면 진정치료 등이 길어지는 것에 대한 궁금증 등을 해소하기 위해 조만간 이 회장의 건강과 관련한 공식 브리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지배구조 개편 작업 본격화와 건강 악화 등으로 이 회장의 재산 규모를 놓고 재계와 시장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재산은 상장사와 비상장사 주식, 부동산 등 등기자산만 계산해도 표면적으로 12조9천억원에 육박한다. 이 회장 등 일가족 5명의 재산은 20조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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