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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이전 속도 낸다…이달중 '건의서' 국방부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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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공청회 등 법적인 절차…14개월 만에 모두 마무리

'세월호' 참사로 잠시 주춤하던 K-2 이전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14일 K-2 이전 건의(안) 공청회를 연 데 이어 이달 중 이전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시는 14일 한국폴리텍대학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 건의(안) 공청회'를 열어 국방부에 건의할 K-2 이전 건의서의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 및 시민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공청회는 시가 지난해 8월부터 국토연구원 및 대구경북연구원과 함께 연구해 마련한 '대구 군 공항(K-2) 이전 건의(안)'를 시민에게 알리는 한편 건의서 제출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밟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달 9일 끝난 대구시의회 제223회 임시회에서 이전 건의(안)가 가결된 데 이어, 이날 공청회를 끝으로 이전 건의서 제출에 필요한 법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만큼 이달 중 국방부에 이전 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전 건의서가 제출되면 국방부는 재원 조달 계획 등 사업 타당성을 평가, 사업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군사 작전 및 군 공항 입지의 적합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예비 이전 후보지와 군 공항이 이전되는 지역에 대한 지원 계획을 함께 공고한 뒤 공모 절차를 거쳐 이전 부지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이전 부지가 결정되면 대구시가 사업 시행자를 정해 새로운 공항을 건설, 국가에 기부하고, K-2가 새로운 곳으로 이전한 뒤 종전 부지를 넘겨받아 개발하게 된다.

대구시 김종도 도시주택국장은 "만 14개월 만에 K-2 이전 건의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K-2 이전에 대한 대구시민의 뜨거운 열망을 이전 건의서에 담아 국방부에 제출하고, 국방부 및 공군과의 빈틈없는 협의를 거쳐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선 K-2 이전과 관련된 현황 및 절차, '대구 휴노믹시티(Hunomic City)'로 불리는 종전 부지(K-2 이전터) 개발 방향, 이전 사업 시행 방안 등이 발표됐다. 시는 K-2가 이전한 종전 부지 6.42㎢(200만 평)에 창조업무단지, 문화중심복합단지, 친환경 휴양주거단지로 이루어진 휴노믹시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약 3조 5천억원으로 부지 매입, 군 공항 건설, 주변 지역 지원 사업, 종전 부지 개발 사업 등에 사용된다. 시는 현재 K-2 부지의 절반인 3.2㎢(약 100만 평) 정도를 산업, 상업, 주거, 레저시설 용지 등으로 개발해 사업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 이전 건의서가 제출되면 이전부지 선정까지 3년, 새로운 군 공항 건설 및 주변 지역 지원 사업에 6년 등 총 9년 정도가 걸려 2022년쯤 K-2 이전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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