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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훨∼훨∼ 날아가 못다핀 꿈 활짝 펼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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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35일째. 민들레 홑씨가 세찬 봄바람에 흩날리며 하나둘씩 엄마 품을 떠나 먼 길을 떠나고 있습니다. 잠시라도 잡아두고 싶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올봄에는 노란 꽃이 피었다고 자랑하기에도 부끄러운 계절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상 어디에선가 다시 아름다운 민들레로 꽃을 피울 것입니다. 그때까지 우리 민들레를 잊지 말아주세요. 20일 대구 중구 동산동 청라언덕에서 민들레 홑씨가 봄바람에 흩날리며 먼 길을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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