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 20분쯤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A(53) 씨와 부인 B(49) 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또 딸 C(20) 씨는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쯤 112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해보니 C씨가 바닥에 부상을 당한 채 쓰러져 있었고, 떨어진 지점으로 보이는 아파트의 창문이 열려 경찰관이 확인하니 A씨와 B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
경찰은 "자신의 남자 친구 소행"이라는 C씨의 진술에 따라 20대 남성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 8~9시쯤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사건 내용이 파악되지 않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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