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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대량유출 KB국민카드 울고, 현대·신한카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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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롯데·NH농협카드의 고객 개인정보 대량유출로 신용카드시장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추락한 가운데 현대카드와 신한카드가 반사이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1/4분기 결산 결과 정보유출 카드사 가운데 KB국민의 충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난 반면 신한카드와 현대카드의 실적은 눈에 띄게 개선됐다.

1분기 결산에서 당기순이익(일회성 수익 제외)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현대카드다. 현대카드의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472억원에서 올해는 825억원으로 74.8%나 증가했다. 이어 신한카드가 같은 기간 1천205억원에서 1천412억원으로 17.2%, 삼성카드가 665억원에서 676억원으로 1.7% 증가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새로 출시한 신상품들이 시장에서 선전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경상비와 마케팅 비용을 절감한 것이 큰 효과를 봤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전반적인 신용카드 시장 침체에 맞서 소비자보호에 주력한 것이 매출방어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정보유출 카드사 가운데는 국민카드가 지난해 1분기 956억원에서 올해 944억원으로 순이익이 12억원 감소하면서 타격이 컸다. 반면 롯데카드는 지난해 357억원에서 올해는 435억원으로 오히려 순익이 증가했다. 농협카드의 경우 농협금융에서 회계가 분리되지 않아 카드 부분만의 순익규모 산출은 어렵다.

이 같은 성적표는 지난해 1월 정보유출 파문 이후 84만명이 탈퇴하고 223만3천장의 카드가 해지됐던 것에 비하면 예상외의 선전이다.

업계에서는 실적이 부진했지만 영업정지 기간 동안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회계상 손실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정보유출에 따른 고객이탈과 영업정지로 인한 실질적인 손실은 2분기 이후에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 있어 카드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보유출 카드사의 한 관계자는 "마케팅비용 감소 요인에 따른 착시효과로 1분기 실적은 별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왔지만 2, 3분기에서 타격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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