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호승 시인과 함께하는 '가톨릭 독서콘서트'

한국가톨릭독서아카데미 주최 '시인 예수' 주제 31일 월성성당

▲정호승 시인
▲정호승 시인

'가톨릭 독서콘서트'가 31일 오후 8시 30분 대구 월성성당에서 열린다. 한국가톨릭독서아카데미(회장 김정동'지도 김민수 신부)가 창립 2주년을 맞아 주최하는 이 행사는 대구대교구 매스컴위원회(위원장 황용식 신부)와 월성성당(주임 조성택 신부)이 주관하고, 대구가톨릭언론인회(회장 최미화 매일신문 논설실장)와 대구가톨릭문인회(회장 박복조·지도 정태우 신부)가 후원한다.

행사에서는 정호승 시인이 '시인 예수를 생각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스테인드 글라스' '설해목' '풍경 달다' 등 자신의 시 작품들을 매개로 자유롭고 편안하게 신앙과 인생 등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경남 하동에서 태어난 정호승 시인은 대구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했고, 이후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서울예수' '흔들리지 않는 갈대' 등의 시집을 펴냈다. 정호승 시인의 강연에 앞서 '향수'로 유명한 가수 이동원 씨가 공연을 갖는다.

한국가톨릭독서아카데미는 천주교 신자는 물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독서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12년 5월에 만들어졌다. 이후 매달 서울 불광동성당에서 가톨릭 독서콘서트를 열고 있다. 단체의 창립 2주년을 맞아 전국 순회공연을 시작했고, 대구대교구가 그 첫 번째 장소가 됐다. 가톨릭 독서콘서트는 이후 올해 대전교구, 춘천교구, 인천교구 등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신자는 물론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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