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아기 기부자가 탄생했다.
경북 영천시 임고면에 거주하는 최규현(43) 씨의 아들 최호연(1) 군이 주인공. 최 씨 가족은 최근 임고면주민센터를 방문해 호연 군의 이름으로 돌잔치 비용 5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우리 아기 첫 기부 캠페인'에 동참한 올해 첫 아기다.
최 씨는 "우리 아이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마음을 가진 따뜻한 사람으로 바르게 성장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면서 "아이의 이름으로 기부한 이번 성금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 씨의 성금을 영천시 임고면에 거주하는 저소득 홀몸노인 5가구에 긴급생계비 등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 아기 첫 기부 캠페인'은 아이 출산일과 100일, 첫돌 등 아이의 가장 소중한 날을 맞아 주변에서 받은 축하금 및 잔치비용 등을 부모가 아기 이름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아기들에게 아기 사진이 들어간 액자형 나눔증서를 전달한다. 문의 053)980-7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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