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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 없는 상주·청송, 4·5번이 먹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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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무공천 전·현직 모두 무소속, 광역·기초의원 후보 동반 효과

전'현직 단체장끼리 맞붙는 상주'청송에서 무소속 바람이 거세다. 새누리당이 무공천을 결정함에 따라 전'현직 단체장 후보들이 모두 기호 4, 5번을 나란히 배정받는 바람에 같은 번호를 사용하는 무소속 광역'기초의원들이 1번 새누리당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덕을 보고 있는 것이다.

상주에서는 이정백'성백영 시장 후보가 각각 4, 5번에 배정됐다. 사상 처음으로 새누리당 시장후보가 없어진 상주는 1번보다는 4, 5번을 외치는 운동원들이 더 많이 눈에 띄고 있다.

일부 무투표 당선된 상주 광역의원은 별 해당 사항이 없지만 상주 기초의원의 경우, 나선거구 5번 안창수, 다선거구 4번 김성태, 라선거구 4번 이성규, 5번 정재현 등 무소속 후보가 모두 경쟁력 있는 현역 의원들이어서 4. 5번 바람으로 인해 새누리당 당선자가 지난 선거보다 적게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청송군 역시 전'현직 군수인 한동수'윤경희 군수 후보가 각각 4, 5번에 배정되면서 광역'기초의원 중 군수 후보들과 같은 4, 5번을 배정받은 후보들이 더 큰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윤종도 광역의원 후보는 현직 군수와 같은 기호 4번을 받아 기호 1번의 새누리당 김영기 후보와 양자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윤 후보는 새누리당 소속이지만 이번 선거를 위해 탈당, 군수 후보들과 처지까지 비슷해지면서 청송의 무소속 바람을 함께 이끌고 있다.

기초의원도 가선거구의 강경탁'박태자 후보, 나선거구의 남보섭'현시학 후보가 각각 4, 5번을 받아 선거에 출마했다. 특히 강 후보는 같은 번호를 받은 한 군수 후보와 현수막 등을 나란히 붙이는 등 동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일부 후보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새누리당 기초의원 후보는 "시장'군수가 1번을 받아야 공천을 받은 우리도 도움을 받고 연대가 되는데 이번 선거는 그런 것이 하나도 없다"며 "4, 5번 후보끼리 연대를 하기도 해 기호 1번의 존재감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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