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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관련 의혹에 대한 미술계 좌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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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적 의혹 제기에 적절한 대응 하고 있나"

▲대구미술관 관련 몇몇 의혹에 대한 미술계 좌담회가 2일 대구미술관 교육실에서 열렸다.
▲대구미술관 관련 몇몇 의혹에 대한 미술계 좌담회가 2일 대구미술관 교육실에서 열렸다.

최근 한 미술잡지에 의해 회계 불투명설, 특정 갤러리와의 유착설 등 대구미술관 운영을 둘러싼 몇몇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대구미술협회·대구현대미술가협회'대구미술관이 공동 주최한 '대구미술관 관련 미술계 좌담회'가 2일 오후 대구미술관 교육실에서 열렸다.

박병구 대구미술협회장, 양준호 대구현대미술가협회장, 김선희 대구미술관장, 손동환 동원화랑 대표, 이광호 신라갤러리 대표, 이명미·차계남·박정현 작가, 장미진 평론가, 박남희 경북대교수, 김옥렬 대구현대미술연구소 대표 등 미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이날 좌담회는 대구미술관 운영과 관련해 미술계에 떠도는 이야기에 대한 미술계의 입장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이 자리에서는 최근 대구미술관 전시 도중 표절 시비에 휘말린 박정현 작가의 사례를 통해 표절 시비에 대한 문제도 논의됐다.

이날 좌담회에서 이명미·차계남 작가, 장미진 평론가 등은 "객관적인 검증을 소홀히 한 채 일방의 주장을 기사화하는 것은 대구미술계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마녀사냥을 연상시키듯 선정적인 의혹을 무차별적으로 제기하는 것은 대구미술관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했다. 이에 따라 좌담회 참석자들은 미술잡지 기사 내용을 반박하는 성명서를 발표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 자리에서 표절 시비에 휘말린 박정현 작가는 표절 작가라는 오명을 쓰지 않기 위해 최근 대구지방법원이 내린 미술저작물 전시금지 가처분 신청 판결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30일 대구지방법원은 저작권(공표권, 전시권) 침해를 이유로 표절 의혹을 제기한 손몽주 작가의 미술저작물 전시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는 판결을 내렸다.

한편 이날 좌담회에서는 모 미술잡지에 실린 기사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대구미술관의 입장을 지지하는 지역 미술인들의 서명운동 결과가 공개됐다. 2일 현재 류형우 대구예총회장 등 2천여 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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