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가 중반 레이스로 접어드는 가운데 삼성과 NC의 양강 구도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주 두 팀의 성적표는 양강 구도냐, 삼성 독주체제냐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삼성은 10∼12일 4위 넥센 히어로즈와 목동에서 원정경기를 한 후 13∼15일 대구에서 3위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갖는다. NC는 잠실에서 두산과 주 중 경기를 치른 후 한화 이글스를 마산 홈구장으로 불러들여 주말경기를 한다.
양팀의 최근 상승세는 무섭다. 삼성은 지난주 KIA와 한화에 2연패를 당했음에도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했다. NC는 최근 3연승을 포함해 8승2패로 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주 연이은 3연전에서 어떤 팀이 스윕(Swip, 3연승) 또는 위닝시리즈(2승1패)를 하느냐에 따라 양강 구도 또는 삼성 독주체제로 판가름날 수 있다.
삼성은 지난달 16일 KIA를 꺾고 리그 단독 1위에 오른 후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34승1무16패(승률 0.680)를 기록한 삼성은 2위 NC(33승20패'승률 0.623)에 2.5게임 앞서 있다. 3'4위 두산과 넥센은 7게임, 7.5게임 차이로 선두 삼성에 뒤처져 있다. 선두권에서 밀려나지 않으려는 두산과 넥센은 이번 주 삼성과의 경기에서 위닝시리즈를 목표로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두산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삼성에 4승1패, NC에 4승2패로 앞서는 등 강팀 킬러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투타 밸런스가 좋은 삼성과 NC는 지난달 27일 1'2위에 오른 후 보름 동안 2강 체제를 굳히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계속된다면, 삼성'NC는 일찌감치 올해 가을야구(포스트시즌 진출)를 확정 지을 수도 있다.
삼성 류중일 감독과 NC 김경문 감독은 서로 상대하기에 껄끄러운 팀으로 평가하고 있다. 류 감독은 최근 NC의 전력에 대해 "겁나는 팀"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고, 김 감독은 최근 기자들에게 "삼성은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삼성과 NC는 이달 20~22일 마산구장에서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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