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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경찰서 간부, '벤츠여성' 흉기로 위협 강도짓하다 덜미… "2억 빚에 쪼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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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으려 했던 현직 경찰간부가 범행 17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특수강도 미수 혐의로 서울 성북경찰서 소속 A경위(48)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현직 경찰간부 A경위는 지난달 25일 오후 10시50분쯤 남양주시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던 B씨(47·여)를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으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는 주차된 차량에서 짐을 꺼내던 B씨에게 흉기를 들이댔다.

하지만 B씨가 차량 문을 발로 차고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자 A경위는 범행을 포기하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경위는 자신의 범행에 대해 "2억원 정도의 빚이 있다. 아내의 지병 치료비와 자녀 교육비 때문에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인근 CCTV와 B씨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A경위를 추적해 자택에서 검거했다.

경찰청은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한형우 성북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후임으로 이연태 중앙경찰학교 운영지원과장을 임명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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