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이 10여 년 전 개성공단지구에 처음으로 입주한 이래 업체와 근로자 수, 물동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본부세관은 2004년 12월 말 18개였던 입주업체가 현재 125개로, 근로자 수는 3천 명에서 5만3천 명으로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성공단 하루평균 반'출입 물량은 통계가 제대로 잡히기 시작한 2006년 198t에서 올해 840t(미화 700만달러 상당)으로 4배 이상 성장했다.
서울세관 도라산사무소 관계자는 "서울세관에서 통관하는 수출입 물량 가운데 11%를 도라산에서 처리할 정도로 개성공단 반'출입 물량이 많다"고 전했다. 또 한국 입주기업이 북측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라면, 과자, 빵 등의 간식 소비량도 공단 가동 초기 연간 13t에서 현재는 2천t으로 150배 증가했다.
출범 당시 섬유업체들이 큰 관심을 보인 개성공단지구에는 현재도 전체 업종 가운데 섬유업체가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계금속(19%), 전기전자 (10%), 화학(7%) 업종 등이 뒤를 이었다.
노경석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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