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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위 질주, 박해민·이지영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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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수비수 박해민 번트 압권…포수 이지영 6년 만에 안방마님

통합 3연패(정규리그'한국시리즈 우승)에 이어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 1위를 달리는 삼성 라이온즈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프로야구 전문가들은 삼성이 잘 어우러진 투타 밸런스 속에 예상 밖의 '+알파' 전력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삼성의 추가 전력으로 돋보이는 선수는 '멀티 수비수' 박해민과 포수 이지영이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영입한 외국인 타자 나바로와 함께 삼성의 전력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이들 덕분에 삼성은 지난해 우승 주역인 톱타자 겸 중견수 배영섭과 안방마님 진갑용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6월 들어 더욱 돋보이는 활약을 하고 있다. 16일 현재 박해민과 이지영은 타율 0.315와 0.310으로 팀 내 4, 5위에 올라 있다.

박해민은 삼성의 떠오르는 별이다. 그의 번트 능력은 단연 압권이다. 이달 8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그는 3루수 키를 넘기는 '번트 2루타'를 선보였다. 의도한 번트였기에 그의 센스는 더욱 빛났다. 그는 10일 넥센전에서도 6회초 3루수 앞 번트 안타로 출루해 홈을 밟았다.

박해민은 주 포지션인 중견수에다 1루수까지 겸해 전천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 타석에서도 매서움을 보이고 있다. 그는 14일 두산전에서 나바로 대신 1번 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2년 전 신고선수로 입단한 그는 지난 4월 대수비'대주자 요원으로 등장한 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최근 주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08년 신고 선수로 입단한 이지영 역시 6년 만에 어엿한 삼성의 안방마님이 됐다. 올해 올스타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이지영은 공수에서 든든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그는 득점권 타율 0.467로 찬스에 강할 뿐만 아니라 도루 저지율에서도 0.474(19번 시도 중 9번 저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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