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라이온즈 독주 하나…40승 선착

2위 NC 11대4 꺾고 6연승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NC의 시즌 7차전에서 구원 등판한 삼성 이수민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NC의 시즌 7차전에서 구원 등판한 삼성 이수민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선두 삼성 라이온즈가 만만찮게 따라붙는 2위 NC 다이노스를 꺾고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삼성은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7차전에서 11대4로 승리, 두산전 2연승과 SK전 3연승을 포함해 6연승을 내달렸다. 2위 NC와는 4게임 차로 상대전적에서도 5승2패로 앞섰다.

이날 승부는 3대3으로 팽팽히 맞선 7회초 이승엽과 나바로의 2점 홈런 2방으로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8회초에는 최형우가 삼성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장외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6회까지는 양팀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NC가 먼저 득점하면, 삼성이 따라갔다. NC 선발 이성민과 삼성 선발 백정현은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NC는 두 번째 투수로 이민호를 올렸고, 삼성은 백정현의 뒤를 이어 김희걸'이수민을 등판해 NC 타선을 잘 봉쇄했다.

투수 교체 타이밍도 삼성이 좋았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김희걸을 빨리 이수민으로 교체한 것이 주효했고, NC 김경문 감독은 7회에 흔들리던 이민호를 계속 던지게 한 것이 대량실점으로 이어졌다.

6회말 2사 2루에서 삼성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수민은 3과⅓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내줬지만 1실점 하며 1군 데뷔 세 번째 등판 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수민은 지난해 대구상원고 재학 때 대구고를 상대로 한 경기 10이닝 동안 삼진 26개를 기록해 주목받은 선수다.

한편 목동에서는 넥센이 김민성'서건창의 홈런을 앞세워 SK를 4대3으로, 잠실에서는 KIA가 선발 홀튼의 역투에 힘입어 두산을 7대1로 각각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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