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5대6으로 져 7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선발투수 찰리의 노히트노런으로 LG 트윈스에 6대0 승리를 거둔 NC 다이노스와는 4경기 차 1위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9회초까지 끌려다녔다. 7회말엔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돼 강우콜드패를 당할 뻔도 했다. 하지만 비가 그치면서 경기가 재개되자, 9회말 뒷심을 발휘했다. 3대6으로 뒤진 상황에서 넥센의 마무리 손승락 투수가 올라왔지만 삼성 타선은 활활 타올랐다. 김상수-나바로-박한이의 연속안타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박석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채태인의 내야땅볼 때, 나바로가 홈으로 들어오며 1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승엽의 타석 때, 아쉬운 일이 발생했다. 이승엽이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쳤지만, 손승락이 투구하기 전에 삼성의 김평호 1루 코치가 대주자를 내려고 타임을 요청했고, 주심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 때문에 이승엽의 안타는 무효 처리됐고, 2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선 이승엽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삼성은 가벼운 부상으로 선발에서 빠진 4번 타자 최형우의 공백을 실감했고, 6연승을 질주한 밴덴헐크는 5이닝 동안 5실점 하며 시즌 2패(7승)째를 기록했다.
이날 프로야구 경기에서는 진기록이 쏟아졌다. NC의 투수 찰리는 2000년 한화 송진우 이후 14년 만에 통산 11번째(외국인 선수로는 최초) 노히트노런의 대기록(볼넷만 3개 내줌)을 달성했다. 넥센의 톱타자 서건창은 64경기 만에 100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편 한화는 김태균의 끝내기 2점 홈런에 힘입어 롯데에 6대5 역전승을 거뒀고, SK는 KIA를 12대4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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