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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콩나물 원산지 속여 학교 급식용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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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이하 농관원)은 24일 수입산과 국내산 콩을 섞어 재배한 콩나물과 수입산 숙주나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학교 급식용으로 대량 판매한 혐의로 A(57) 씨를 구속했다.

농관원에 따르면 경주에서 식품제조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수입산과 국내산 콩을 4대6으로 혼합해 재배한 콩나물 212t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0년 4월부터 지난 5월까지 수입산 숙주나물 105t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표시해 학교 급식 납품업체에 팔아넘긴 혐의도 받고 있다. A씨가 판매한 콩나물과 숙주나물은 5억3천700만원 상당으로 8천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농관원은 보고 있다.

A씨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시중 유통은 하지 않고 학교 급식 납품업체에만 공급했으며, 수입산 콩을 섞은 콩나물에 '무농약 농산물 인증마크'를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납품한 콩나물은 대구'경북과 울산지역 학교에 공급됐다.

농관원 관계자는 "A씨는 학교급식용 식자재의 경우 주로 새벽에 납품되고, 조리 후에는 원산지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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