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까치 탓에 변압기가 큰 소리와 함께 고장 나 인근 주민들이 놀라는 소동이 빚어졌다.
대구 수성경찰서 상동지구대와 한국전력 동대구지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쯤 신천좌안도로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앞 전신주에 있던 변압기 퓨즈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교통신호기가 잠시 꺼지고 일부 건물에 전기가 차단됐지만 큰 불편은 없었다. 한전 동대구지사와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20분쯤 긴급복구해 정상화시켰다.
상동지구대 관계자는 "퓨즈가 '펑'하고 터지는 바람에 주민들이 놀라 신고가 들어왔다. 전신주에 설치된 변압기에 앉아 있던 까치들이 퓨즈를 잘못 건드려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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