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7월 튜즈데이모닝콘서트는 세계 오페라의 중심, 라 스칼라의 도시 밀라노로 음악여행을 떠난다. 8일(화) 오전 11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최정상의 성악가로 주목받고 있는 성악가이자 '나는 오늘도 유럽에서 클래식을 듣는다'의 저자 테너 하석배가 해설과 연주를 맡는다. 또 소프라노 강혜정, 비올리스트 김가영, 피아니스트 김민경이 함께 출연한다.
밀라노는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인 베르디와 무대 위의 독재자로 불리는 지휘의 거장 토스카니니, 오페라의 역사를 바꾼 불멸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예술혼이 살아있는 세계 오페라의 심장이다. 그리고 세계 3대 오페라극장에 속하는 라 스칼라 극장이 있다. 라 스칼라 극장은 오페라에 깊은 애정을 가진 밀라노 시민들이 밀라노를 영유하고 있던 오스트리아의 대공 막시모 데사리오에게 청원해 1778년에 설립됐다. 라 스칼라 극장과 베르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베르디의 첫 오페라 ' 산 보니파초의 백작 오베르토'를 시작으로 '하루만의 임금님' '나부코' 등과 최후의 2대 걸작으로 불리는 '오텔로'와 '팔스타프'가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됐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잿더미가 된 극장은 1946년 재건되어 그해 5월 11일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개막식 연주가 거행되기도 하였다.
해설과 함께 직접 연주를 들려줄 테너 하석배는 유학시절부터 밀라노에 머물며 라 스칼라의 오디션에 합격했던 생생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이 외에도 야외 오페라극장의 교과서로 불리는 베로나 아레나 야외극장과 비발디와 오페라 오텔로의 배경이 된 도시 베네치아 등을 소개하며 이탈리아 북부도시를 아우르는 해설을 선보인다. 이날 공연에서는 'Mattinata'(아침), 'Catari'(카타리), 'Vaga luna'(방황하는 달빛), 'Dicitencello vuie'(그녀에게 내 말 전해주오) 등의 이탈리아 가곡과 오페라 '리콜레토'의 아리아 '여자의 마음', 오페라 '쟌니스키키'의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전석 2만원.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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