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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슈팅 2개 육탄방어 '수훈갑'…맨 오브 더 매치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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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승부차기로 4강에 올라온 네덜란드를 승부차기로 꺾었다. 네덜란드의 발목을 잡고 아르헨티나를 결승으로 이끈 주인공은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27'AS모나코)다. 로메로는 이날 연장전까지 0대0으로 맞선 후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나 상대의 슈팅을 막아내며 축구 팬이 선정하는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올랐다.

이날 로메로는 전'후반과 연장전에는 공을 제대로 만져보지 못했다. 네덜란드가 유효슈팅을 3개밖에 쏘지 못했기 때문이다.

로메로의 진가는 승부차기에서 나왔다. 네덜란드의 첫 번째 키커, 론 플라르(애스턴빌라)가 오른발 슈팅을 날리자 그는 방향을 읽어내 몸을 던지며 막아냈다. 이어 팀이 2대1로 승기를 잡은 가운데 로메로는 네덜란드의 세 번째 키커, 베슬러이 스네이더르(갈라타사라이)의 강한 슛마저 펀칭으로 막아냈다.

로메로는 2009년부터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활약했으나 월드컵 이전에는 소속팀에서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해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 시즌 삼프도리아(이탈리아)에서 모나코로 임대된 그는 소속팀에서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대표팀이 가장 절실하게 요구하는 순간에 특유의 번뜩이는 반사신경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진가를 알렸다.

앞서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가 금메달을 획득할 당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 주목받았다. 마누엘 노이어(독일'바이에른 뮌헨), 케일러 나바스(코스타리카'레반테),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아작시오), 팀 하워드(미국'에버턴) 등 골키퍼들의 '선방 쇼'가 돋보인 이번 대회에서 로메로는 '골든 글러브'(구 야신상) 후보에 자신의 이름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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