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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새 출범 대구시'경북도의회가 명심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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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4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구성된 제6기 광역의회'시군의회가 의장단 선출 등 원(院) 구성을 마무리 짓고 새 의정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1991년에 부활되어 올해로 23년째를 맞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의회는 지방정부와 얼마나 견제와 균형을 잘 맞추느냐에 따라 그 지역을 살릴 수도, 망칠 수도 있음을 잊지 말고 이권개입과 사리사욕을 벗어나 대의명분에 맞는 정의롭고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가 대구시'경북도와 어떤 견제와 균형 관계를 모색해가느냐에 따라 650만 대구'경북인이 체감하는 대경권 발전의 폭과 넓이와 깊이는 확연히 달라진다. 지방정부를 늘 견제하면서도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은 과감하게 밀어주는 결단으로 지역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중심에 광역의회가 자리 잡아야 한다. 광역 의원 가운데, 특히 재선 이상 경력 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초선 의원보다 의회 기능도 잘 알고, 지역 현안도 소상하게 파악하고 있는 이들이 바로 재선 광역 의원들이다. 바른사회 시민회의가 17개 광역시도 의회 재선 의원 의정 활동 실태를 조사한 데 따르면, 제6기 광역시도의회의 의원 총 705명 가운데 재선 의원은 315명이다. 전체의 44.7%이다. 대구시의회도 27명 가운데 11명(40.7%), 경북도의회는 54명 가운데 25명(46.3%)이 재선 의원이다.

재선 의원들은 새로 부여받은 4년간 의정 활동을 더 정의로우면서도 왕성하게 해야 한다. 바른사회 시민회의의 분석 결과 전국 재선 광역의원 가운데 지난 4년간 지방조례를 대표발의 한 게 한 건도 없는 광역 의원이 46명이다. 대구'경북에도 3명의 광역 의원이 단 한 건도 대표발의하지 않았다. 1건 대표발의한 의원은 대구 3명, 경북 11명(전국 68명), 2건 경북 8명(전국 61명), 3건 대구 3명, 경북 1명(전국 39명)이다.

결국 전국 재선 광역 의원 315명 중 214명, 즉 68%가 일 년에 지방조례 대표발의를 한 건 미만인 0.75건에 그쳤다. 대부분 의정 활동보다 지역구 의원들에게 잘 보이거나 당협 업무를 더 중시하는 경향마저 없지 않다. 광역 의원들은 기본책무인 의정 활동을 더 활발하게 하도록 명심해야 한다. 유권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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