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올 들어 첫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가마솥더위가 12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더위는 일요일인 13일 주춤했다가 다음 주에도 이어지겠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대구경북은 주말과 휴일 대체로 구름이 많이 끼고, 일사량이 줄면서 기온이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 13일 오전 한때 대구 달성군이나 청도, 고령 등지에는 잠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2일 대구의 최고기온은 32℃, 최저기온은 24도를 기록하고, 13일에는 최고기온 29도, 최저기온 24도를 나타내겠다. 하지만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한 날씨는 계속될 전망이다. 다음 주도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 최고기온이 30~31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태풍 '너구리'가 몰고 온 고온다습한 공기가 대거 유입되면서 대구에서는 9일 밤부터 10일 아침까지 올 들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대구에는 11일 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는 것을 말한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북상해 12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했다.
전창훈 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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