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ICT 사장 최두환 내정

포스코ICT가 최두환(60'전 KT 사장) 성장사다리펀드 운영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신임 사장으로 낙점했다. 포스코ICT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사장(최 위원장) 내정과 관련된 내용을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릴 계획이다.

그간 포스코ICT 대표이사직은 IT전문가가 아닌 포스코의 전문경영인들이 돌아가면서 짧은 기간 재직, 업무연속성이 낮고 중장기 계획수립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이번 사장 공석 3개월 동안 사장 직무대행이 사무소(판교)에만 머물며 포항 본사를 등외시 하는 등 리더십 공백마저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최 내정자가 신임사장으로 낙점되자 안팎에서는 IT전문가가 영입됐다는 기대와 포스코 기업문화와의 갈등을 우려하는 시각이 교차되고 있다.

최 내정자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박사를 거쳐 미국 벨 연구소에서 근무했다. 또 벤처회사인 (주)네오웨이브를 설립해 코스닥 상장을 성공시켰고, 2007년부터는 KT신사업부문장과 종합기술원 원장 등을 거치며 IT전문가로 이름을 알려왔다. 특히 지난해 정부가 벤처 투자 확대를 위해 출범한 성장사다리펀드 운영자문위원회를 맡으면서 정부와의 소통도 원활하다.

최 내정자는 "포스코ICT는 IT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 기존 IT서비스 기업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컨버전스 사업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상당한 회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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