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조사단이 최근 대구 달성군 강정고령보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한 결과, 달성보 상류 일대에서 큰빗이끼벌레의 군락이 발견됐습니다.
환경전문가들은 "큰빗이끼벌레는 저수지, 댐, 호수 같은 유속이 느리고 물의 흐름이 없는 곳에서만 서식하는데, 낙동강에서 이 벌레가 발견됐다는 것은 4대강에 설치된 대형보로 인해 '호수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증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여름이 지나 기온이 떨어지면 큰빗이끼벌레가 집단 폐사해 썩어가면서, 결국 수질오염을 더욱 키우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주기적으로 낙동강 보의 수문을 열어 물의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보 관리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는 홍수 조절 기능을 위해 잦은 개방은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공방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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