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상황까지 급락하면서 구미시가 수출 중소기업에 250억원의 긴급 운전자금 지원에 나섰다.
시는 최근 지속되는 환율하락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미산단 내 수출 중소기업들을 위해 대출시 발생하는 이자의 일부를 보전하는 방식인 특별운전자금 250억원을 긴급 편성해 지원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자금은 시의 추천을 받은 수출 중소기업이 협약은행을 통해 융자(최대 3억원)를 받을 때 이자의 4%대를 지원한다.
시는 수출 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 대출업체 중 대출일로부터 1년 6개월이 경과하지 않은 업체들에게도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16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1천29원으로 2008년 8월 이래 5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져 수출 감소는 물론 수출 기업들의 수익성을 위협하고 있다.
김홍태 구미시 투자통상과장은 "수출 기업들이 기술 개발을 통해 가격 경쟁력보다는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 우월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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