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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된 6·25 전사자 유해 29구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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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들이 모두 귀환할 때까지 우리는 당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6·25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 영결식이 16일 오후 해병대 1사단 도솔관에서 거행, 64년 만에 태극기 품으로 돌아온 선배 전우의 유해를 안은 후배 장병들이 운구차로 이동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조국을 지켜줘서 감사합니다. 이제 편안하게 잠드소서."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이하 포특사)는 16일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유해 발굴사업을 통해 수습한 6·25 전사자에 대한 영결식을 가졌다. 포특사는 지난 4월 21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영덕군 상직리 진등재와 금호리'중화리, 포항시 대곡리 일대에서 유해 발굴을 실시했다.

이곳은 영덕지구 전투의 격전지이다. 1950년 7월 북한군 5사단 병력이 영덕까지 남하하자 육군 3사단이 이들을 막아서며 북한군 병력의 40%를 괴멸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학도병들의 처절했던 방어작전을 다룬 영화 '포화 속으로'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포특사는 유해 발굴 기간 중 하루 평균 150여 명의 병력을 현장에 투입해 모두 29구의 전사자 부분 유해와 탄약, 유품 등 1천여 점을 수습했다. 이날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화장 후 임시 봉안소에 안치되고, DNA 감식 등의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국립현충원에 정식 안치될 예정이다.

포특사 사령관 황우현(해병대 1사단장) 소장은 "기존 유해 발굴이 주로 38선 일대 접경지역에서 이뤄진 데 비해 이번 발굴은 후방 격전지에서 이뤄졌고, 이들 지역의 유해 발굴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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